[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 주춤했지만 연간 매출액 기록 경신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작년 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8조8065억원 영업이익 4764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1.9%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0.0% 전년동기대비 29.7% 감소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다.
작년 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8780억원과 2조230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3.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연간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역대 2번째로 높다. 영업이익 흑자는 3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연간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다. 하반기부터 흑자를 실현했다. 중소형 OLED는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지속 중이다. 액정표시장치(LCD)는 하이엔드 정보기술(IT) 제품 중심 재편을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제품별 수요 및 공급망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OLED 부문은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31일이다. 시가배당율은 2.82%다. 배당금총액은 2325억8020만원5000원이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 후 1개월 이내 지급 예정이다.
또 2021년부터 2023년 사업연도 기준 배당 정책을 확정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0%를 배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