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테슬라, 美 오스틴 공장 가동…‘모델Y’ 생산

백승은
- 모델3·세미 등 순차 생산 예정…사이버트럭, 2023년 1분기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의 생산공장 ‘기가팩토리’가 생산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첫 제품은 ‘모델Y’다.

18일 정보유출자(팁스터) 제프 로버츠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Y’ 사진을 게재하며 ‘텍사스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의 새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5번째 생산 공장이다. 미국 내에서는 네바다와 뉴욕에 이어 세 번째다. 이곳에 투입된 자본은 10억6000만달러(약 1조 2612억원) 이상이다. 작년 테슬라는 2021년 말까지 오스틴 기가팩토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1월 셋째 주 또는 넷째 주부터 오스틴 기가팩토리가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트위터를 통해 “오스틴 기가팩토리는 장비 설치 등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라고 언급했다. 이 예측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기가팩토리는 모델Y를 시작으로 ▲모델3 ▲세미 ▲사이버트럭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2023년에야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테슬라 홈페이지 내 사이버트럭 주문 페이지에는 ‘2022년 생산’이라고 기재됐지만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사이버트럭 첫 생산 시점은 2023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테슬라는 차량 93만6172대를 인도했다. 전년대비 87% 확대한 수준이다. 오스틴 기가팩토리가 가동을 시작하면 테슬라의 생산 능력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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