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마이데이터 대표주로 손꼽히는 쿠콘(대표 김종현)의 주가가 5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쿠콘의 주가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4.19% 하락한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1월4일 7만4000원과 비교해 4거래일만에 주당 1만원 넘게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 주가 하락은 기관 매도세때문이며, 동시에 공매도 비율도 증가했다.
쿠콘측 관계자는 "주가가 급락할만한 특별한 악재가 될만한 내부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보호예수 이슈도 해소된 상태다. 지난해 4분기 1주당 0.25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해 전체 물량이 다소 늘어나기했지만 최근 하락의 이유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의 주가 변동성은 마이데이터 시장이 올해 1월부터 본격화됨에따라 선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를 중심으로 손바뀜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쿠콘의 연간 실적과 관련 매출액 629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진단한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4%, 49.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도 전년대비 21.1% 오른 762억원, 영업이익은 27.9% 성장한 215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금융권에서 의료, 유통 등 비금융권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