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대 기업 총수와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조력자라고 책임을 분명히 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ON)’ 참여 기업 대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6대 기업 총수가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 훈련 역시 기업이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또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삼성은 ‘인재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고 현대자동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청년희망온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3년 청년 일자리 18만여개 창출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은 이미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왔다”라며 “대표적으로 2018년 12월 시작된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는 지금까지 2785명이 수료해 수료자의 75%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597개 기업에 취업하는 그런 성과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청년희망온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6대 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준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며 “정부는 중견·중소기업,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더많은 기업이 청년희망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