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지난 9월 발표한 지구 관측용 인공위성 ‘세종1호’를 2022년 6월 1일 발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1호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발사된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 ‘팰컨9’를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팰컨9를 통해 우주로 나갈 세종1호는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위성 설계 및 조립공장과 환경테스트 시험소에서 탑재체 연동 시험을 마쳤다. 2022년 4월 있을 환경시험평가를 완료하면 예정대로 발사된다. 발사 후 1개월가량의 시험테스트를 거쳐 지구관측 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를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 누리호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세종 위성 시리즈를 발사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 및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통신 및 영상 데이터, IoT 등 다양한 위성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위성 관련 기술 국산화 및 고도화를 통해 우주항공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