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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인도 시험 생산 개시…내년 2월 본격 가동

백승은
- 내수시장·수출용 제품 함께 생산
- 프리미엄 시장서 애플 점유율 44%…내년 1분기 첫 매장 오픈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13’ 제품에 대한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2022년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첸나이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3 시험 생산을 실시했다.

이코노믹타임즈는 내년 2월부터 애플이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인도 내수시장용 제품뿐만 아니라 수출용 제품도 함께 생산한다. 전체 생산된 아이폰13의 20~30%은 수출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다만 아이폰13 외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등은 생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인도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의 약 70%를 현지에서 제조한다. 지금까지 ▲아이폰11 ▲아이폰XR ▲아이폰SE 등을 인도 내에서 생산했다. 이번 아이폰13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경우 아이폰13은 인도에서 생산하는 7번째 모델이 된다.

한편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520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2% 하락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4%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3만루피(약 47만원) 이상 제품을 뜻한다.

애플은 작년 9월 처음 인도에서 온라인 매장을 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에는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밀렸다.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말 또는 2022년 1분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뭄바이와 델리에 각각 1개씩 론칭할 계획이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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