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1000만달러(약 1조1928억원) 규모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머스크 CEO가 공시를 통해 210만주 규모의 주식에 대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획득한 지분은 세금을 내기 위해 매각했다. 매각한 주식은 총 93만4091주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1000만달러다.
지난달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부유세 징수와 관련해 언급하며 “미실현 이득이 탈세 수단이 되는 것과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내 테슬라 주식 10%를 팔지 결정해 달라”라며 설문조사를 올렸다. 투표 결과는 찬성이었다. 이에 지난달 8일부터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머스크 CEO는 지금까지 테슬라 주식 1010만주를 팔았다. 약 109억달러(약 12조8729억원) 수준이다. 아직도 내년 8월까지 주당 6.24달러(약 75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1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