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샤오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는 성장 폭이 둔화하고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최대 사업 부문인 스마트폰 사업 역시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24일 샤오미는 2021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 동안 매출액은 781억 위안(약 14조 532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지난 2분기 878억위안(약 16조310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4% 상승한 데 비해 성장폭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7억3000위안(약 50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2% 감소했다.
3분기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478억위안(약 8조8788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61%를 차지한다. 출하량은 439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6% 가량 줄었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 영향으로 하락세를 겪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3.5%로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23%와 15%로 1위와 2위다.
인터넷 서비스 부문 매출은 73억위안(약 1조3559억원)이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년동기대비 27.1% 확장했다. 애회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15억위안(약 27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상승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IoT)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209억위안(약 3조8825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5.5% 늘었다. 인터넷 서비스 부문과 마찬가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2021년 3분기 동안 핵심 사업 부문인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및 IoT 기술개발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