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워치4골프에디션 출시 - 공식 후원 통해 ‘LG시그니처’ 알리기 나선 LG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골프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골프 관련 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최근 골프 용품을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는 기업도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다. LG전자는 ‘골프족’을 상대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 인기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골프 관련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여가 수단으로 골프장을 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골프 인구는 515만명이다. 2019년보다 46만명 가량 늘어난 숫자다.
이런 흐름에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워치4골프에디션’을 출시했다. ‘스마트캐디’ 애플리케이션(앱)이 탑재됐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와 핀 사이까지 거리를 잴 수 있다. 실측 거리와 위성지도 및 항공사진 기반 골프 코스 데이터를 제공한다.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이나 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에는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인 ‘갤럭시워치4PXG골프 에디션’을 내놨다. 갤럭시워치4골프에디션을 비롯해 PXG의 가죽 지갑과 볼마커 등으로 구성했다.
골프 인기가 높아지자 골프용품 업체가 아니더라도 관련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카메라 업체인 니콘은 지난 5월 골프 거리측정기 신제품 4종을 내놨다. 특히 니콘의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된 기능인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블랙박스 기업 파인디지털은 지난 7월 ‘UPX1000’을 출시했다.
LG전자는 골프 인구를 겨냥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LG시그니처’ 알리기에 나섰다.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진행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마지막 대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회에도 후원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여자골프대회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을 공식 후원한다고 알렸다. 이미 2017년부터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골프장 내에 LG시그니처 체험존을 두고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