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암호화폐 스퀴드(SQUID)의 가치가 지난 24시간 동안 600% 급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코인당 2861달러(336만5680원)까지 급등했던 스퀴드 가격이 5분 만에 0.00079달러(7원)로 99.99% 폭락한 이후 3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러그풀(rug pull)' 사기로 추정하고 있는 스퀴드 코인의 가치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스퀴드(SQUID)가 0.09295달러(약 92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이 토큰의 개발자는 코인을 현금화 해 약 330만 달러와 함께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스퀴드에 대해 글로벌 암호 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조사중으로 바이낸스는 현재 사라진 자금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퀴드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일거에 몰려 든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캠코인, 즉 사기코인 의혹이 불거지고 있고 바이낸스가 조사 중인 스퀴드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인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