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이 지난 3분기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제시한 올해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확산 영향이다. 하지만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한 스마트폰 생산 축소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2021년 4분기(2021년 7~9월) 실적을 공개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억3600만달러(약 11조400억원)와 29억200만달러(약 3조4300억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 하락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성장과 다각화, 영업이익률 성장 등 2019년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라며 “모바일과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퀄컴 매출은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제품 판매와 퀄컴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지급하는 라이선스 수익으로 구성된다.
지난 3분기 제품 및 서비스 매출액과 라이선스 매출액은 각각 76억3200만달러(약 9조200억원)와 17억400만달러(약 2조100억원)다. 제품 및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상승했다. 라이선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축소했다. 제품 공급량에 비해 스마트폰 생산이 적었던 셈이다.
휴대폰 칩셋 매출액은 46억8600만달러(약 5조54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56% 올랐다. 통신모듈(RF fornt-end) 매출액은 12억3700만달러(약 1조46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45% 많다. 오토모티브 매출액은 2억7000만달러(약 32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44% 컸다. 사물인터넷(IoT) 매출액은 15억4000만달러(약 1조82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66%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