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김 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2일 딘 가필드 넷플릭스 공공정책 부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넷플릭스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미디어 콘텐츠 투자’,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 분야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현 부위원장은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글로벌 플랫폼은 그 규모에 걸맞게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소개하며“미디어 콘텐츠 상생 협력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므로, 공정하고 평등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 자체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통신망 환경에 대해서도 글로벌 사업자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딘 가필드 공공정책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김 부위원장은 “새로운 미디어 시장에서 OTT의 역할과 책임을 살펴, 미디어 콘텐츠산업의 성장·발전과 함께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를 담보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미디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창작자, 제작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 간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며, 넷플릭스가 이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