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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페이스북, 메타버스 올인…VR‧AR 신제품 쏟아낸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29 0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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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메타’로 사명 변경을 선언한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미래를 걸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관련 최신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열린 ‘페이스북커넥트2021’에서 차세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커넥트는 페이스북이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를 위한 VR 컨퍼런스다. 기존 행사명은 자회사 오큘러스를 앞세운 ‘오큘러스커넥트’였으나, AR·VR 연구 부서 페이스북리얼리티랩(FRL) 신설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름을 변경하며 페이스북 차원에서 행사를 치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 이용자는 향후 10년 안에 10억명에 이를 것”이라며 “메타버스는 새로운 생활 양식을 가져다줄 것이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커버그 CEO는 AR·VR 기기를 이용해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동료와 가상 사무실에서 일하는 등 메타버스 세계를 직접 시연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VR 프로젝트 ‘캄브리아(Cambria)’를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오큘러스퀘스트2’를 잇는 차세대 VR 헤드셋이다. 다른 VR 헤드셋과 마찬가지로 눈 가까이 착용하는 방식은 같다. 새롭게 착용자 감정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가상세계로 가져올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캄브리아는 기존 VR 헤드셋 스펙트럼에 들어가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캄브리아 가격이나 출시일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년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완전 AR 스마트글라스 나사레이(Nasaray) 개발 역시 예고했다. 저커버그 CEO는 "아직 나사레이 개발 과정은 갈 길이 멀었지만,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한 ‘레이밴스토리’로 AR글라스 개발 첫걸음을 뗐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은 오큘러스퀘스트2를 이용한 고전 게임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선 게임 제작사 락스타게임즈와 손잡고 지난 2004년 발매된 히트작 ‘GTA: 산안드레아스(Grand Theft Auto: San Andreas)’를 도입한다. 저커버그 CEO는 “새롭게 리메이크되는 버전은 GTA의 상징인 오픈 월드를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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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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