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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에 공들이는 LGU+, “안전한 작업현장 만든다”

백지영
LG U+의 안전관리솔루션 및 LTE 전용망을 사용하는 한국 BASF 울산 화성공장 내 관제실 모습
LG U+의 안전관리솔루션 및 LTE 전용망을 사용하는 한국 BASF 울산 화성공장 내 관제실 모습
-5G·LTE 이동통신 기반 안정성 높은 솔루션 제공
-U+스마트팩토리, 5년 내 7배 성장 달성 목표

#. 365일 24시간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A공장은 생산라인에서 대형 컴프레셔(공기압축기)를 가동한다. 만약 컴프레셔가 고장나거나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반에 이상이 생긴다면 생산중단과 막대한 손실로 이어진다. 이에 A공장은 U+스마트팩토리의 ‘모터진단’과 ‘배전반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A공장은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도 도입했다. 공장 내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영상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관리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시키고 있다.

생산설비를 자동화·지능화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5G 등 통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총괄하는 브랜드 ‘U+스마트팩토리’를 선보이며 통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발전소, 중공업 등 업종별 대표 사업장에도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LG화학 여수공장에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배출물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확산경로를 예측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을 공급했다.

또, 한국 바스프 울산 화성공장에는 위치정보기반 실시간 작업자 모니터링 시스템(PPS)가 구축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도왔다. 특히 작년과 올해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5G기반 MEC(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 국책사업 ‘스마트산단’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LG U+의 배전반진단솔루션
LG U+의 배전반진단솔루션

이 같은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은 넓은 커버리지 등 우수한 품질과 폐쇄망 등을 통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더욱 확산해 관련매출을 5년 내 7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 ▲환경 ▲설비/품질 ▲물류, 그리고 5G 전용망까지 사업장에 꼭 필요한 12대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대표 솔루션으로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솔루션은 공장 내 주요설비인 모터의 전압·전류를 1300만개의 빅데이터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진단하고, 고장징후를 사전에 예측한다. 모터와 분전반 사이에 측정디바이스를 연결해 전기데이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기계적 이상 외에 전기적 이상을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전반진단솔루션은 공장·건물의 전기실 내 특고압(7000V 초과)·저압(직류 750V·교류 600V 이하) 배전반에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공장의 전기 담당자가 전기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도 배전반의 상태를 원격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솔루션은 수십~수백개의 배전반들과 운영센터 사이를 간단하게 무선망으로 연결하며, 유선망을 구축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 U+의 대기환경진단솔루션
LG U+의 대기환경진단솔루션

지능형영상보안의 경우, 공장 내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전환경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넓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안전관리자가 순찰을 돌지 않고도 즉각 인지하여 신속한 대응을 도와준다.

이 솔루션은 ▲불꽃·연기·스팀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위험구역 접근 감지 ▲설비 이상온도 감지 ▲얼굴인식(마스크+체온) ▲이동형 CCTV 등 세부기능으로 구성된다.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상상황에 대한 알람을 받을 수 있고, 촬영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및 LTE 무선네트워크를 결합해 각종 측정기 및 센서의 설치를 용이하게 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와 오염물질의 확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사업장 주변의 기상과 지리정보를 조합해 오염물질의 이동경로와 확산 범위를 분석 예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지난달 16일 오픈한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을 도입해 공장 내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운반한다. 이를 통해 가전제품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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