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반도체 매출 전기비 10%↑ - 인텔, 상위 15개사 중 유일 전기비 매출 감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연속 1위다. SK하이닉스는 4위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강세 영향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3분기 반도체 상위 15개 업체 매출 전망치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1위다. 223억2000만달러로 전기대비 10% 상승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세계 1위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은 2위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모두 가격 강세다.
인텔이 2위다. 전기대비 3% 하락한다. 인텔은 상위 1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2분기에 비해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여겨졌다.
파운드리 1위 TSMC가 3위다. 147억5000만달러로 전기대비 11% 늘어난다. 3분기 TSMC는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5바이오닉’을 공급했다.
D램 2위와 3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각각 101억3500만달러와 84억6500만달러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양사는 각각 전기대비 10% 매출 확대가 점쳐진다.
상위 1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예상하는 회사는 퀄컴과 애플이다. 퀄컴은 전기대비 12% 높은 72억5000만달러 애플은 전기대비 13% 많은 35억달러로 추산했다. 양사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확대 수혜를 입었다. 퀄컴은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 중 수위다.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은 대부분 퀄컴 AP를 장착한다. 반면 애플은 애플이 만든 스마트폰에만 애플이 설계한 AP를 넣는다.
한편 반도체 업계 상위 15개사 3분기 매출액은 1191억9500만달러다. 전기대비 7%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업계 상승세는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