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언론, 주사율·배터리 성능 확대 ‘긍정적’ - ‘아이폰12 시리즈’ 사용자 교체 여부는 글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가 공개됐다. 해외 언론은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맥스의 경우 최대 120헤르츠(Hz)까지 구현하는 주사율과 전작 대비 늘어난 배터리 성능이 소비자로부터 매력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드는 2년 이상 된 아이폰을 가진 소비자의 경우 보다 쉽게 아이폰13프로 또는 아이폰13프로맥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맥스는 아이폰 제품 중 처음으로 최대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이란 1초 동안 화면에 보이는 정지 이미지 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120㎐라면 1초 동안 최대 120장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애플 인사이드는 이 점이 기존 애플 사용자를 비롯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큰 매력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전작보다 크게 늘어난 배터리 성능 또한 장점이다. 아이폰13프로는 전작 대비 1.5시간 늘었다. 아이폰13프로맥스는 전작에 비해 2.5시간 연장됐다.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맥스 동영상 최대 재상 시간은 각각 22시간과 28시간이다.
다만 ‘아이폰12 시리즈’를 비롯해 1년 이내에 아이폰을 구매한 이용자는 쉽게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폰12프로나 아이폰12프로맥스를 가지고 있을 경우 더욱 그렇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14'를 갖춘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이미 성능이 충분히 높기 때문에 아이폰13프로로 바꿀 큰 이유를 찾지 못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14일(미국시간)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폰13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총 4종의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1년 아이폰 총 생산량은 2억295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보다 15.6% 증가한 숫자다. 전체 생산량 중 아이폰13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율은 37~39%일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