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스포츠 데이터 분석기업 핏투게더에 시리즈B 투자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핏투게더(Fitogether)의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가 리드했으며 스틱벤처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IPS벤처스가 함께 참여했다. 핏투게더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117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핏투게더는 GPS 기반의 웨어러블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축구팀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오코치’를 제공한다.
오코치를 통해 축구 선수들은 뛴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등 활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한 퍼포먼스 분석을 통해 훈련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핏투게더는 전 세계 40개국 250여개의 축구팀에 오코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증도 획득했다.
핏투게더가 활용하는 EPTS는 매년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핏투게더가 제공하는 분석 데이터는 훈련뿐 아니라 선수 영입을 결정하는 이적 시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해시드 측은 밝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축구선수는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FIFA로부터 정확도를 인정받은 핏투게더의 EPTS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되면 이적 시장의 구조를 혁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핏투게더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핏투게더는 2023년까지 글로벌 1000개의 축구팀을 고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ETPS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이적 시장, 팬 콘텐츠 시장까지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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