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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UPC 상용화…갤럭시Z폴드3 첫 탑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18 1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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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패널 절단 없이 하단 카메라 배치…화면 100% 사용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화면 전체를 콘텐츠를 즐기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처음 탑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UPC(Under Panel Camera)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에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UPC는 패널 일부를 잘라 카메라 렌즈를 노출하지 않고 패널 하단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UDC(Under Display Camera)라고도 부른다. 카메라를 쓰지 않을 때 화면 100%를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카메라 렌즈를 패널이 가려 사진 또는 동영상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를 상쇄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빛 투과율 향상과 픽셀 개구율 최적화로 UPC를 구현했다.

에코스퀘어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다. 빛 투과율을 이전 OLED 패널 대비 33% 이상 개선했다. 또 UPC홀과 주변부 색 편차를 최소화했다. 인증기관 UL은 UPC홀과 주변부 색 편차가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 색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 기준 1 이하를 기록했다고 인증했다. 육안으로 차이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맞춰 베젤을 줄이고 카메라 홀을 최소화하는 등 화면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라며 “UPC는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최종 기술로 소비자에게는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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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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