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과기정통부, 사이버 위기 경보 ‘정상’서 ‘관심’으로 상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04 1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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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사이버 위기 경보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상향했다.

4일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으로 구분되는 단계서 2번째로, 정상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등급이다.

경보 발령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최근 국내·외 기업 대상 랜섬웨어 감염·피해가 증가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SW)개발사·웹호스팅 업체가 악성코드에 감염, 재난지원금 관련 피싱 증가 등 기업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차 재난지원금 관련으로 문자 안내가 많은 상황에서 스미싱 피해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미싱 문자인지 여부 확인 등 인터넷주소(URL) 클릭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 경보 상향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악성코드 유포 및 디도스(DDoS)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 확대하고 유관기관 공조 강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중요자료 오프라인 백업 실시 등 백업자료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PC 및 서버의 보안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랜섬웨어 피해 발생 시 118 또는 랜섬웨어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신고할 것도 요청했다.

한편 이번 경보는 지난 3일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공공분야 대상 사이버 위기 경보를 관심으로 상향한 데 이은 조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양 기관 협의 끝에 경보를 발령했으며 행정적 절차에 따라 발령 시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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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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