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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분기 순이익 2배 ‘껑충’…“하반기 매출 둔화 예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7-29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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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의 2분기 순이익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 103억9000만달러(약 12조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1억8000만달러)보다 2배 증가한 금액이다. 주당 순이익도 3.61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3.0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290억8000만달러(33조55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56% 늘어 월가 예상치(27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285억8000만달러로, 역시 전년동기 대비 56% 상승했다.

2분기 페이스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9억1000명, 일간활성사용자(DAU)는 19억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MAU와 DAU는 모두 전년보다 각각 7%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페이스북 실적이 광고 매출 증대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앞질렀다”고 보도했으며, AP 통신은 “거의 30억명에 달하는 가입자에게 전달되는 광고 평균 단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고 순익 2배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3분기와 4분기 매출 증가율은 현저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데이터 수집 제한 조치가 페이스북의 타깃광고 매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광고 수익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률 둔화 전망에 올 초 이후 약 39% 뛰었던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장 마감후 거래에서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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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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