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2분기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간) 알파벳은 2021년 2분기 매출 618억8000만달러, 영업이익 193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상승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561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 주당순이익 역시 27.26달러로, 시장 예상치(19.3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핵심 부문인 구글 광고 매출은 504억4000만달러로,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전년동기(298억6700만달러)보다 69% 성장했다. 자회사 유튜브 매출은 전년동기(38억1000만달러) 대비 84% 증가한 70억달러로 집계됐다. 유튜브 매출 역시 시장 전망치인 6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광고 매출 증가가 전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