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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이어 인도도 위태…스마트폰 판매 부진 지속

윤상호
- 카날리스, 2분기 판매량 샤오미 950만대 삼성전자 550만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부진을 지속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지만 중국 판매량은 미미하다. 인도에서는 오포와 2위 다툼 중이다.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3240만대로 추산했다.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코로나19 저점을 통과했다. 카날리스는 “코로나19 재유행 위협이 있지만 신제품 출시 등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며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선두는 샤오미다. 950만대를 공급했다. 점유율은 29%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은 77% 늘었지만 점유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위다. 550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7%다.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87% 상승했다. 점유율은 보합이다. 비보가 3위다. 삼성전자와 10만대 차이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 45%를 확대했다.

리얼미와 오포가 뒤를 이었다. 각각 490만대와 380만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81%와 69% 성장했다. 점유율은 각각 12%와 11%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018년부터 인도 시장 1위다. 삼성전자를 밀어냈다. 삼성전자는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3위 비보와 격차가 줄었다. 리얼미와 오포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한편 샤오미는 삼성전자 세계 1위 자리도 위협 중이다. 샤오미는 화웨이 몰락 수혜주다. 중국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2분기 세계 2위가 유력하다. 인도와 중국 판매량이 전체 절반 가량이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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