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미래 클라우드 모습은”…시스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세 강화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대거 출시했다. 클라우드 연결과 성능 및 가시성, 보안 등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지원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돕겠다는 것.

2일(현지시간) 시스코는 ‘퓨처(미래) 클라우드’ 행사를 갖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의존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분산된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IT 관리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

시스코 측은 “지난 6년 간 자사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특히 고객이 연속성, 인사이트, 보안, 연결성 및 운영을 아우르는 보다 완벽한 클라우드 전략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시스코가 발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x86 서버플랫폼 ‘UCS’를 비롯, 지난해 인수한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업체 ‘사우전드아이즈’를 통합한 솔루션을 아우른다. 또, 2017년 런칭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관리 툴인 ‘인터사이트’도 업그레이드됐다.

토드 나이팅게일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사장은 “오직 시스코만이 기업의 스마트한 클라우드 전략을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과 가시성, 인사이트 및 자동화까지 모든 것을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시스코 UCS X-시리즈다. UCS는 전세계 5만곳 이상 고객 데이터센터 활용되는 제품이다. 시스코 인터사이트와 통합된 UCS X-시리즈는 클라우드 간 또는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하이브리드 운영을 위해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에 발표된 ‘인사이트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터’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는 로우 코드 사용성이 용이한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제공, IT 관리자가 인프라와 워크로드를 쉽게 조정하고 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도록 돕는다.

‘인터사이트 워크로드 엔진’는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위한 플랫폼으로 시스코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인 하이퍼플렉스 위한 운영 시스템이다. 컨테이너 네이티브 가상화를 사용하는 커널 기반 가상머신 및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하며 일관된 SaaS 관리를 지원한다.

시스코 서비스 메시 매니저는 인터사이트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확장시켜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서비스 토폴로지의 직관적인 시각화를 지원한다.

시스코 클라우드 ACI도 새롭게 출시됐다. 올 가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및 구글 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ACI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ACI의 공통 정책 및 운영 모델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구축을 관리하는 비용과 복잡성을 줄여준다.

가시성 및 인사이트 지원도 강화한다. SD-WAN 전용 시스코 카탈리스트 8000 엣지 시리즈 및 데이터센터용 시스코 넥서스 9000 스위치를 지난해 10억달러에 인수한 ‘사우전드아이즈’와 통합해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간 모든 WAN 네트워크 포인트와 사무실, 지사, 데이터 센터를 모니터링하고 네트워크 상태와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온프레미스 ACI 사이트나 AWS, MS 애저 등에서의 공통 정책 구성 및 관리를 모두 단일 창에서 작동할 수 있는 ‘넥서스 대시보드 오케스트레이터‘도 발표했다.

이밖에 클라우드 고객 경험을 가속화하는 솔루션도 출시했다. ‘클라우드용 CX 비즈니스 크리티컬 서비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설계, 구현, 보안 및 최적화를 위한 자문 서비스와 전문 기술을 제공한다.

‘CX 인터사이트 워크로드 옵티마이저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의 리소스 사용을 향상시키며, ‘사우전드아이즈 및 SD-WAN을 위한 CX 어드밴스드 서비스’는 전문적인 설계와 통합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솔루션을 위한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커스텀 퀵 스타트 솔루션’은 코드형 인프라(IaC)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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