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시큐아이가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일본 및 동남아 정보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큐아이는 지난 25일 다보링크, 모니터랩, 스콥정보통신, 에어큐브, 쿼드마이너, 파이오링크 등 국내 6개 중소 보안기업과 함께 일본 기업 및 파트너사 대상 '한국 IT 보안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6일밝혔다. 동남아 기업 대상으로는 6월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시큐아이는 국내 중소 보안기업들과 공동 마케팅으로 일본·동남아 등 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자사는 물론 함께 참여한 국내 중소 보안기업이 해외 현지 고객 및 유통 파트너사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매출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일본 기업 대상 행사에는 미쓰비시, 캐논MJ, 포발 등 일본의 50개 주요 기업이 참가했다. 시큐아이는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와 함께 보안솔루션 관리 포털 ‘시큐아이 포털’의 활용법을 소개했다.

시큐아이 포털은 해외 현지 고객의 보안 장비와 솔루션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큐아이의 해외 현지 파트너는 이 포털을 통해 최대 2만대에 이르는 현지 고객 보안 장비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고객의 요청 사항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중소 보안기업 중 다보링크는 AP솔루션 ‘스마트에어 AP’, 모니터랩은 웹방화벽 ‘아이온 클라우드 WAF’, 스콥정보통신은 네트워크 접근제어 및 IP/MAC 자원 관리 솔루션 ‘IP스캔 NAC’을 소개했다.

에어큐브는 다단계인증(MFA) 솔루션 ‘브이프론트’와 무선랜 보안·인증 솔루션 ‘에어프론트’, 쿼드마이너는 차세대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솔루션 ‘네트워크 블랙박스’, 파이오링크는 보안 스위치 ‘티프론트’를 알렸다.

행사에 참석한 일본기업 보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간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웨비나를 통해 한국의 정보보안 기업 및 제품을 소개받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밝혔다.

황기영 시큐아이 대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내 정보보안산업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