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5일 지난 3월 발족한 ‘민‧관 합동 랜섬웨어대응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제2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랜섬웨어 피해 사례의 공유와 모의훈련, 이메일 보안 등 주요 대응 솔루션 소개, 정부 지원 사업 소개 등 주요 안건별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또 대국민 홍보 강화 방안과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협의체 위원들은 체계적인 랜섬웨어 대응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제품 도입이 원활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위해 각 보안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취합해 제품군을 구성하고, 수요 기업의 실정에 맞게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는 “랜섬웨어는 감염 이후의 데이터 복구와 같은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인 보안 수칙의 실천과 같은 사전 예방이 필수적”이라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실무자가 랜섬웨어 피해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협의체 회의에서는 다각도의 홍보 활동을 위해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와 연계한 랜섬웨어 예방 홍보 활동 수행 ▲주요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한 홍보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회의 이후 실행 방법에 대한 후속 의견의 수렴을 통해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의체의 의장인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는 “본 협의체는 단순히 향후 대응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모인 협의체가 아니다. 소속 기관 및 기업별로 운영 성과 달성을 위해 전문분야에 대한 과업을 적절히 배분해 실질적인 과업 수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과 국민이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