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nm 슈퍼핀 공정 기술 기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텔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 신규 모바일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12일 인텔은 온라인 브리핑 행사를 통해 ‘11세대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코드명 다이거레이크-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모델 ‘i9-11980HK’는 최대 5기가헤르츠(GHz) 속도를 지원한다.

이날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이동성을 중시한 35와트 제품과 게임 및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45와트 제품으로 나뉜다”며 “전 세대 대비 다방면에서 성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1세대 H시리즈 프로세서는 H35 시리즈의 성능을 확장한 중앙처리장치(CPU)다, 10나노미터(nm) 슈퍼핀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8코어와 16스레드, 싱글 코어 및 듀얼 코어 터보 성능 기준 최대 5GHz까지 지원한다.

그래픽 카드에 부착된 고속 GDDR(Graphic Double Data Rate)6 메모리에 직접 접근이 가능하다. 게이머들은 지연 시간 줄이고 프레임 속도는 높일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올릴 수도 있다. 전작 대비 2.5배 높은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대역폭을 제공한다.

노트북 제품 중 최초로 20개의 PCIe 젠4.0 레인도 지원한다. 초고화질(4K) HDR/돌비 비전 비디오 스트리밍, 고속 스토리지가 포함된 다양한 구성과 고성능 및 용량을 위한 하이브리드 옵테인, 6GHz 킬러 무선랜(와이파이) 6E(Gig+), 썬더볼트4 등도 포함된다.

인텔은 ‘제온 W-11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도 공개했다. 11세대 인텔 v프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멀티스레드 수준 애플리케이션을 사무실 또는 이동 중에 처리해야 하는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콘텐츠 제작가, 재무 분석가 등에 적합하다.

v프로 플랫폼에서 독점적으로 사용 가능한 하드웨어 쉴드는 11세대 인텔 코어 v프로 모바일 프로세서5에서 제공된다. 인공지능(AI) 위협 탐지 기능까지 추가해 윈도우 기반 시스템에 대한 랜섬웨어 및 암호화 공격을 방지한다.

이번에 출시한 11세대 H시리즈는 주요 고객사에 공급된 상태다. 최 상무는 “초기 램프업을 원활하게 하도록 100만개 이상 CPU를 에이서 레노버 HP 델 MSI 등에 납품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