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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친환경 배송 강화…‘컬리 퍼플 박스’ 도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5-11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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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접이식 구조로 실용성↑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마켓컬리가 친환경 배송 트렌드에 맞춰 재활용 가능한 박스를 도입한다.

11일 마켓컬리는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주문 배송지가 샛별배송 지역이면서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다.

컬리 퍼플 박스는 지난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를 확장한 프로젝트다.

컬리 퍼플 박스는 가로 45센티미터(cm), 세로 30cm, 높이 35cm에 약 47리터(ℓ) 용량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다. 내부엔 공간 구분 디바이더가 있어 냉장·냉동 제품을 나눠 담을 수 있다. 상온 28℃ 기준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 상태를 유지한다.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외부는 나일론 소재 방수 코팅을 적용해 내구성과 오염 방지에 강하다. 내부는 제품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토이론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는 135그램(g)이다.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접이식 구조로 휴대·보관이 용이하다.

마켓컬리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 등을 거친 뒤 대상 고객 등급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이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주문한 냉장, 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 담아 배송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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