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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천하'는 오지 않았지만… 주요 기업들, 더욱 치열해진 RPA 도입 경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5-01 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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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는 지난 3년여 간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요 사업으로 진행돼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는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RPA 도입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반면 RPA 도입 경험이 쌓이면서 기업이 RPA에 갖고 있던 환상도 어느 정도 사라졌다는 평가다. 결국 RPA는 적재적소에 사용되어야 내부 조직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실제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RPA에 대한 득과 실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RPA 업계에서도 새로운 접근을 위한 기술개발과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RPA 기업 중 하나였던 소프토모티브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RPA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1년 RPA 시장규모 전망치는 18억9000만 달러(약 2조994억원) 규모다. 또 코로나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 세계 대기업 중 90%가 2022년까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국내의 경우 원조 RPA 글로벌 기업인 블루프리즘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전문 SW기업들의 RPA 솔루션 개발과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2021년 RPA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블루프리즘 코리아는 전사관점에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블루프리즘코리아는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술기업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기업과의 기술결합 및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도 기대하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이미 RPA를 도입한 기존 고객들의 경우 RPA 확산국면에서, 유아이패스 하이퍼오토메이션 플랫폼 중 StudioX, 프로세스마이닝, AI Fabric, 다큐멘트언더스탠딩(OCR), 테스트 스위트, 액션 센터 제품에 대한 검토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자사 UI 및 UX 플랫폼 기반 시스템 구축 기업의 RPA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측은 “기업들이 시스템 개선이나 고도화를 계획할 때 RPA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며 “RPA 확장 솔루션인 RPA 커넥터를 통해 객체 인식을 지원하고 시스템 중단 없이 유연하고 편리한 RPA 확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브리티 RPA(Brity RPA)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브리티 RPA는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에 챗봇(Brity Assistant),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AICR), 텍스트 분석 등의 AI 기술을 적용해 판단·심사·평가 등 복합 업무 영역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수협은행, 전자랜드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과 공공기관에서 제조 공정 관리, 펌뱅킹 수납, 고객 응대, 인사, 재무 업무 등에 브리티 RPA를 활용하고 있다.

LG CNS는 RPA 거버넌스 수립을 통해 단순 솔루션 개발이 아닌 도입/개발/운영 전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RPA 도입 전략 수립을 통해 RPA 도입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어떤 과제를 자동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검토해 과제발굴 방법론 및 과제 선정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RPA를 위한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봇 모니터링 방안 수립 등 RPA 기획/개발/운영/모니터링 상에서 각 사의 정책과 R&R, KPI를 정의함으로써, 로봇 사원이 안정적/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RPA 2021] “뉴노멀 시대, 인텔리전스 업무 자동화 전략”버추얼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5월 4일 오후 2시부터 “뉴노멀 시대, 인텔리전스 업무 자동화 전략”를 주제로 버추얼 세미나를 개최합니다.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가 기업 IT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초창기 RPA가 기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어느 정도 가시며 이제는 저마다 자동화 할 수 있는 업무를 세분화하고 보다 지능화된 자동화를 통해업무의 효율성을 꾀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RPA를 통한 효과에 대해 기업들이 냉정하게 판단을 내린 만큼 이제 RPA는 철저하게 실용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이번 웨비나에서는 기업의 RPA 도입 사례를 통해 RPA의 우수 활용사례 및 한계, 그리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RPA 업체들의 기술 발전 로드맵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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