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체인링크와 협업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만든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가 오라클 솔루션 ‘체인링크’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한다.
29일 보라는 체인링크와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솔루션 연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 연동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라클 문제란 블록체인 밖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으로 들여올 때 발생하는 정보의 신뢰성 문제를 말한다. 체인링크는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체인링크 솔루션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및 NFT를 일반 서비스에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보라는 메타버스에서 이용자가 제작한 아이템을 NFT로 거래하고,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상에서 증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내에서 농장을 만들거나 건물을 세워서 분양 임대하고, 소유권을 NFT로 발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놀이동산이나 쇼핑몰 같은 사업 운영권을 NFT로 발행하고 NFT 지분율에 따라 사업 수익을 배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모든 과정은 체인링크 솔루션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된다.
차지훈 보라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노하우를 쌓아온 체인링크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라는 게임을 포함한 양질의 블록체인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코치스(Daniel Kochis) 체인링크 대외사업부서장은 “체인링크의 솔루션을 통해 보라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보라 플랫폼에서 체인링크 솔루션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NFT를 발행하고 NFT 보상을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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