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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북프로’ 공개…노트북 새 기준 제시

윤상호
- 노태문 사장, “갤럭시 기기와 유기적 연동”
- ‘갤럭시북프로360’, 태블릿처럼 활용 가능…S펜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 생태계를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시계 ▲스마트태그 ▲무선이어폰에서 노트북으로 확장했다. PC용 윈도 운영체제(OS)와 모바일용 안드로이드 OS와 연동을 강화했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28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북프로 ▲갤럭시북프로360이다. 13.3인치와 15.6인치 각각 2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노트북 공개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총괄은 “인텔과 삼성은 사람이 잠재력을 실현 시킬 수 있도록 이동성, 초고속 연결성, 뛰어난 성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은 최고 수준의 ‘인텔 이보(EVO)’ 규격을 갖춘 갤럭시북 시리즈로 컴퓨팅 기기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노스 파네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제품책임자(CPO)는 “MS와 삼성은 사용자가 더 쉽고 간편하게 갤럭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윈도 최적화 등 협력을 계속해왔다”며 “최고의 OS와 모바일 기술인 윈도와 갤럭시 생태계 연동을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는 11세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와 고화질(풀H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색 표현영역은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다. 명암비는 100만대 1이다.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 고명암비(HDR)500 인증을 받았다. 블루라이트 비중은 6.5% 이하다. SGS ‘아이케어’ 인증도 획득했다. ‘인텔리전트 컬러 엔진’을 갖췄다. 콘텐츠에 따라 색 영역을 최적화한다.

AKG 스피커를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키보드는 가위식 매커니즘을 적용했다. 키가 움직이는 거리를 1밀리미터(mm)로 줄였다. 속도를 높이고 소음을 줄였다. 화상 통화를 위해 ‘인텔리전트 노이즈 캔슬링’을 내장했다. ‘스크린 레코더’를 쓰면 음성녹음과 화면 녹화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처럼 키워드만으로 노트북 내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최대 5개 스마트폰 앱을 노트북에서 실행할 수 있다. 노트북에서 전화 문자 게임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오가며 무선이어폰을 연동하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을 제공한다. 이전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옮겨올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도 노트북으로 쓰임새를 확장했다.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도 노트북에 첫 이식했다. 또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을 충족했다. 65와트(W) 고속 충전 지원 USB-C타입 범용 충전기를 사용한다. 차세대 무선랜(WiFi, 와이파이) 와이파이6E를 지원한다. 13.3인치 갤럭시북프로360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갤럭시북프로는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두께는 11밀리미터(mm)대다.

갤럭시북프로360은 화면을 접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S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품 출시는 5월14일이다. 국내는 4월29일부터 예약판매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북프로360은 181만원부터, 갤럭시북프로는 130만원부터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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