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4월②]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 ‘주목’

백지영
중소기업벤처부의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과 함께 최근 클라우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입니다. 정식 명칭은 ‘2021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바우처) 사업’입니다.

과기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중기부 사업과 유사하게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근무가 대중화되며 기업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소기업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도록 장려하자는 취지입니다.

지원 규모는 중기부 비대면 바우처 사업에 비해 훨씬 큽니다. 중기부 사업의 경우, 2개 솔루션까지 선택할 수 있고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90%까지 지원됩니다. 만약 200만원 서비스 2개를 이용할 경우, 자부담금은 10%인 40만원만 내면 됩니다.

반면 과기부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은 1개 기업 당 최대 1550만원까지 지원되며, 자부담금은 20%, 그리고 부가세 10%를 부담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중기부 사업은 보다 많은 기업을 지원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은 단편적인 비대면 솔루션보다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 등 시스템 교체까지 제공하다보니 규모가 큰 편입니다.

과기부는 올해 92억5000만원을 투입해 500개 이상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 비용 및 클라우드 이용료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646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오는 16일까지 클라우드 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ERP(영업, 판매, 재무관리), ▲그룹웨어(메신저, 영상회의), ▲보안(웹 악성코드 감지, 해킹방지), ▲CRM(고객관리솔루션), ▲전환지원(데이터 이관, 환경설정, 교육 등)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을 지원합니다.

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의 솔루션(서비스)만 지원합니다. 현재 클라우드 바우처 포털에는 총 332개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습니다. 한 기업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KT는 18개, 더존비즈온은 6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등록했습니다.

관련 업체들은 최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적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가 그룹웨어 부문 제공 서비스로 선정됐다며,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독려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티맥스는 협업 툴(티맥스와플)과 AI 분석플랫폼(하이퍼데이터)을 제공합니다.

또, 토스랩은 협업 툴 ‘잔디’, 스마일서브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인 ‘아이윈브이’를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보급 · 블록체인 특구…서울, 부산시 1년여간 추진될 디지털 사업은?=4·7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디지털 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AI 빛 부산’을 내세운 박 시장은 부산 빅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거래소 및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구글 승리로 막내린 '자바' 전쟁…SW업계 “API 세금 피했다” 안도=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면서 사용한 자바 API를 저작권법 상의 공정 이용으로 인정된다고 판결하며 구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서 사실상 자바 API 저작권이 인정되면서 향후 클라우드 업계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주로 API를 통해 구현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

◆“日은 제2의 내수시장”…영림원, 아시아 클라우드 ERP 공략 가속화=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본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생각한다”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림원은 2017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30개, 2025년까지는 1000개 클라우드 ERP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IT&E의 피·땀·눈물…백화점 첫 무인결제매장 탄생 비결은?=현대백화점그룹 IT전문 자회사인 현대 IT&E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언커먼스토어’는 클라우드,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 IT&E 김석훈 상무는 “MZ세대를 타깃으로 감성적이고 독특한 물건을 선보이며, 고객 스스로 인스타그램에 경험을 공유할 만한 명소를 만들자는 컨셉을 잡고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다…SKB, 국토교통진흥원에 ‘클라우드 PC’ 공급=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PC를 국토교통진흥원에 제공했다.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망분리·재택 근무 환경을 동시 구현한 게 장점이다. 업무용 자료는 클라우드 PC 서버와 ECM(문서중앙화시스템)에 암호화 상태로 저장해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기존 OTP 방식 연동에 지문 인식 기능도 넣었다.

◆IBM,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IBM은 금융 전용 클라우드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년 처음 공개된 이번 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협업해 설계됐다. 금융업계의 요구를 충족하는 보안 및 규제 준수 기능을 적용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BNP 파리바의 경우, 이미 40개 이상의 현업 애플리케이션을 금융 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네이버웍스·워크플레이스·워크박스 ‘하나’로…버티컬 솔루션 출시=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플랫폼인 네이버웍스,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를 통합한 패키지 솔루션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를 선보였다. SaaS 형태의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단순 조합이 아닌 하나의 솔루션처럼 통합해 비용과 도입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

◆클루커스, CJ올리브네트웍스 ERP ‘MS 클라우드’로 이전=클루커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해 왔던 SAP ERP와 ITSM(IT서비스관리) 등 내부 시스템을 MS 애저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축, 선진화된 운영체계를 수립하고 사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AMD와 다르다”…인텔, 서버용 CPU 신제품 출시=인텔은 차세대 서버 CPU인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를 공개했다. AMD의 추격을 떨쳐내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지능형 엣지까지 광범위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이전 세대 대비 평균 46%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며 “AI 보안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칩”이라고 강조했다.

◆HDC 현대산업개발, 세일즈포스 도입··· “고객 중심 패러다임 선도”=HDC 현대산업개발은 세일즈포스 서비스 클라우드 및 태블로를 도입했다. 세일즈포스 서비스 클라우드에 기반한 총 3개 모바일 앱을 개발해 계약, 입주, 사후 서비스 처리 등 고객이 주거지에 입주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실거주까지의 주거 여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협업툴 플로우, 고객맞춤 클라우드 호스팅형 서비스 출시=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가 클라우드 공간에 고객사 별로 독립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호스팅형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AWS, KT 클라우드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공간에 고객사별로 완전히 독립된 서비스를 설치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SAP S/4HANA적용 글로벌 첫 사례=삼성전자가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N-ERP'를 구축, 도입했다. N-ERP는 SAP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인 HANA가 적용된 ERP인 S/4 HANA 기반으로 구축됐다. 동/서남아, 중국 법인에서 우선 적용됐으며 내년 1월까지 전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수원대, ICT 융합대학 클라우드 융복합전공 설립=수원대학교는 클라우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ICT 융합대학 클라우드 융복합전공을 설립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5월말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 클라우드 융복합전공 졸업생의 취업연계 및 실무역량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카오워크, 중소기업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서비스 선정=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가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지원(바우처) 사업’의 공급 서비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개 기업 당 최대 1550만원을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메신저, 영상회의), 보안, CRM, 전환지원(데이터 이관, 환경설정, 교육 등) 등을 지원한다.

◆티맥스, 클라우드바우처 공급기업 선정···“1550만원어치 정부지원 받으세요”=티맥스가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클라우드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협업 툴 '티맥스와플'과 AI 통합 분석 플랫폼 '하이퍼데이터'를 제공한다

◆잔디·스마일서브, 중기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토스랩은 자사 협업툴 잔디가 ‘2021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바우처)사업’에 공급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및 호스팅기업 스마일서브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서비스인 아이윈브이(iwinv)가 2년 연속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가비아,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가비아는 ‘클라우드 이용지원(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5년 연속 이 사업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가비아는 공공 보안인증을 획득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를 제공한다.

◆롯데정보통신,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롯데정보통신은 용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가산, 대전, 용인에 이어 건립된 4번째 센터로 연면적 4946평, 9층 규모다. ESG 흐름을 반영한 그린 센터로 친환경 방식의 공기 순환 등을 통해 기존 대비 에너지 사용량도 25%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구루미,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획득=구루미는 공공기관 공급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구루미의 화상회의솔루션은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에도 화상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외국산 화상 회의 솔루션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브리드, 알투비솔루션과 오픈소스 DB 전환 협력=큐브리드는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전문 기업 알투비솔루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큐브리드 오픈소스 DB와 알투비솔루션의 CDC(변경 데이터 추출) 솔루션 ‘엑스로그’를 연동하고 공동 고객 발굴에 협력한다.

◆SAS, 신규 솔루션·파트너십 등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가속화=SA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강화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의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MS와 ‘소비자 수요 예측 및 계획’ 솔루션을 제공하며, 분석 워크로드 관리 전문 기업 인수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전문 기업과 협업 등을 추진하다고 전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리프트 서비스’ 출시…OCI 전환 가속=오라클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도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라우드 리프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및 신규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도 기업 워크로드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이전할 수 있다. 오라클은 자사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기술 도구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제공한다.

◆VM웨어, 컨테이너·쿠버네티스 보안 위한 클라우드 워크로드 지원 확대=VM웨어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를 지원하는 ‘VM웨어 카본블랙 클라우드 워크로드’의 기능을 확장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통합 및 배포(CI/CD) 환경에 보안을 구축해 애플리케이션(앱)이 배포되기 전 리스크를 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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