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기업의 정보보호 공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 자료산출과 절차 안내 등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정보보호 관련 정보를 자율적으로 시장에 공개토록 하는 제도다. 정보보호 책임 및 신뢰도를 강화하고 이용자는 정보보호 우수기업을 선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ISA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정보보호 공시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전담인력, 인증·점검·활동 등 정보보호 현황에 대한 자료산출 방법과 향후 자발적인 공시를 위한 절차, 모니터링 점검 대응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를 내용으로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논의 중이다. 해당 개정안이 최종 가결되면 대통령령에 따른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정보보호 공시를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만큼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KISA 측 설명이다.
이에 KISA는 정보보호 공시대상을 대상으로 50개 기업을 선정해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촤광희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기업의 정보보호 책임과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정보보호 공시 참여를 통해 기업이 정보보호 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투자와 관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