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 부문이 호조다. 특히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은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성장세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김영건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업황은 양호하나 오스틴 파운드리 팹 정전 영향이 불가피하다”라며 “갤럭시S21 출시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 및 원가 개선을 지속했다. TV 및 생활가전 판매량 호조도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가격 강세, 환율 상승, 갤럭시S21 출시 효과로 IM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반면 오스틴 정전 효과와 부진한 비메모리 손익 그리고 지난 분기부터 시작한 평택 2기 가동에 따른 팹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혼재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빅사이클은 제한적인 D램 설비투자와 DDR5 적용에 따른 넷 다이 감소를 감안할 때 1차 사이클 대비 호황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