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정수기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빌트인 정수기를 출시했다. 필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비스포크 정수기’를 시판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빌트인 제품이다. 지난 1월 ‘CES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정수 냉수 온수 기능을 모듈로 구성했다.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싱크대 아래 설치 공간에 맞춰 세로 또는 가로로 배치할 수 있다. 출수부(파우셋)만 외부로 노출한다.
파우셋은 2종을 제공한다. 메인 파우셋은 주로 사용하는 위치에 서브 파우셋은 조리용으로 배열할 수 있다. 선택 구매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로즈골드다. ▲네이비 ▲그린 ▲실버 추가 예정이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국가표준협회(ANSI) 공식 승인 기관 NSF인터내셔널로부터 총 73가지 항목 정수 성능 인증을 취득했다. 정수 시스템 재질 유해물질 안전 인증도 획득했다. 필터는 최대 2500리터(L)를 정수할 수 있다. 하루 6.8L를 사용할 경우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인공지능(AI) ‘스마트 클린 케어’를 지원한다. 4시간 동안 미사용하면 잔수를 자동 배출한다. 스테인리스 직수관은 3일에 1회 자동 살균한다. 필터 교체 시기는 자동으로 알려준다.
출고가는 73만9000원부터다. 모듈 및 파우셋 구성에 따라 올라간다. 설치비는 무료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정수기는 정수 성능, 위생관리, 주방 인테리어 등 정수기와 관련된 다양한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고 반영해 출시한 혁신 제품”이라며 “특히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콘셉트까지 적용해 정수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