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엠에스웨이, 유기태양전지 사업 ‘착착’

김도현
- 대면적 모듈에서 효율 7.67% 달성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엠에스웨이가 대면적 유연성 박막 유기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제품은 A4 용지보다 더 큰 672제곱센티미터(㎠) 크기의 대면적이다. 국내인증기관의 인증시험에 따르면 광전효율은 7.67%에 달한다.

유연한 기판을 사용해 만든 유기태양전지는 국내의 경우 K 대학에서 107㎠ 크기에서 효율 5.25%가 나온 적이 있다. 해외의 경우 독일 Z사에서 33.5㎠ 크기에서 4.20%의 효율을 낸 바 있다.것에 불과하다.

해당 제품은 지난 4년간 엠에스웨이와 광주과학기술원이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고신뢰 유기태양전지(OPV)용 풀러렌-프리 광활성층 조합재료 및 롤루톨 공정에 의한 대면적 유기태양전지 모듈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공동 개발됐다.

차세대 태양전지 솔루션으로 여겨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전극도 개발 완료해 양산할 예정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광 흡수 물질에 포함된 요오드 성분이 투명전극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층이 필요하다. 엠에스웨이는 독특한 보호층을 통해 화학성을 강화한 전극을 준비 중이다.

한편 엠에스웨이는 지난 2016년 광주과학기술원으로부터 투명전극 특허를 이전받아 폭 1미터 이상의 대면적 롤투롤 양산화에 힘써왔다. 오는 2022년 기술특례상장이 목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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