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LG전자, 펫가전 경쟁 ‘점화’ - 공청기·청소기·세탁기·건조기 등 반려동물 코스 추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2019년 기준 591만가구다. 전체 가구 4분의 1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생활가전도 마찬가지다.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털과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에어 펫케어’는 털 제거용 극세필터와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필터를 장착했다.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은 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광촉매필터가 기존 제품 대비 유해가스 제거 55% 향상을 인증 받았다. LG전자의 경우 공기청정기 판매량 중 40% 이상이 펫케어 모델이다.
무선청소기도 반려동물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제트’는 펫 특화 브러시를 탑재했다. 소파 카페트 침구 등에 붙은 털을 제거하는데 최적화했다. 털이 브러시에 엉키지 않도록 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S펫씽큐’를 출시했다. 펫 전용 흡입구를 갖췄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로봇청소기 ‘제트봇AI’도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 반려동물을 돌본다. ‘스마트싱스 펫’ 기능을 사용하면 원격으로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 맞춰 실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기에 펫케어 세탁코스를 내장했다. 옷에 묻은 반려동물 배변과 냄새 제거에 유용하다. 삼성전자 LG전자는 건조기도 반려동물 코스를 추가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없앨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반려동물 간식 코스를 갖춘 직화오븐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