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작년 영업익 671억원…“인터넷 가입자 성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결합상품 경쟁력으로 위성방송과 인터넷 가입자 성장을 이뤄냈다. 총 방송가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0년 4분기 매출 1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5.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38% 하락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6604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57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3%, 3.2%, 14.6%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작년 4분기 매출 1765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5%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7.2% 떨어진 71억원이다. 연간으로는 매출 6987억원, 영업이익 738억원을 올렸다. 전년 매출(6946억원)과 영업이익(694억원) 대비 소폭 올랐다.
분기 매출은 인터넷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프로그램사용료 계약에 따른 소급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4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04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만명 줄었지만, 위성방송 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는 2018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순증 전환했다.
이는 인터넷 신규 가입자가 늘고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하는 DPS(Double Play Service) 결합이 지속 상승한 덕분이다. 스카이라이프는 향후 DPS를 넘어 알뜰폰 상품 스카이라이프모바일까지 더해진 TPS(Triple Play Service) 결합상품을 통해 지속적인 방송 가입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4분기 월 1만 신규 가입자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4분기 말 기준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만8000명, 전분기 대비 2만6000명이 증가해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은 94.9%에 달해 지속적으로 90% 이상의 높은 결합률을 유지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최근 TPS 사업자로서 스카이라이프모바일 모두 넉넉 프로모션, 골드 요금제 출시 등 좋은 품질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결합 서비스 강화와 함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 방식 확대를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 및 가입자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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