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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SW 인재 육성 예산 2626억원··· 2025년까지 1조원 투입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올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양성에 2626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계획 이행을 본격 추진하며 기존 혁신교육 인프라를 추가 선정하는 한편 새로운 인재양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AI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해 AI 대학원을 올해 2개교 추가 선정해 총 10개교로 확대한다. 또 SW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우수연구실을 지원하는 SW스타랩은 AI, 빅데이터 등 6개 연구실을 추가 선정해 총 42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기업·연구소 등의 개방형 협동 연구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AI 교육·연구 허브(가칭) 구축에 445억원을 투입한다. 대규모 첨단 AI 연구와 연구계획(R&D) 중심의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2년 비정규 교육 과정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총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지역산업과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사업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지역 AI 교육거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이노베이션 스퀘어를 수도권 1개 거점에서 전국 5댁 거점으로 확대했는데, 올해는 강사를 공동으로 충원하고 운영기관 협의체를 발족해 우수 성과를 공유한다.

산업 현장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은 ▲국방·치안·안전 ▲물류·유통 ▲반도체 ▲자동차·이동체 ▲전자·통신 ▲제조 등 6대 분야에서 올해는 12대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초·중등 학생 및 일반인에 대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전국의 500여개 학교를 AI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부산에 SW마이스터고 1개교를 신규로 개교하고 수준별 교육 콘텐츠 제공과 실습환경 제공을 위한 온라인 AI 교육 플랫폼도 마련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AI·SW 핵심인재 10만 양성계획, 대형 신규 사업 신설 등에 따라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됐다”며 “성과 관리를 강화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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