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장비업체 한미반도체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2020년 실적이 1980년 회사 설립 이래 최고 성과를 이뤘다”며 “임직원 노고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특별 성과급 지급을 결정했다. 1인당 평균 1900만원 수준으로 자사주 지급 방식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기기 칩에 쓰이는 EMI실드(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Shield) 장비, 2004년부터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 플립칩 본더 등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 지난 2018년 2171억원을 뛰어넘는 창사 최고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1년 반도체 장비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10.8% 커진 700억달러(약 77조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