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이하 BoB)’의 9기 최고인재 10명을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BoB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KITRI가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들(멘토단)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 리더를 육성하고 있다. 올해 3월에 마친 8기까지 총 1060명이 수료했다.
BoB 9기에는 고교·대학(원)생 등 1876명이 지원해 서류심사 및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200명이 선발됐다. 올해 7~8월 1단계 공통 및 전공교육, 9~12월 2단계 팀 프로젝트를 거쳐 상위 30명이 내년 1월부터 최종 경연을 거쳐 베스트 10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인재 10명과는 별도로 교육 2단계부터 수행한 팀프로젝트의 기술 사업화 평가를 통해 ‘BoB 그랑프리’를 선정해 창업 및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 4월 BoB 4기 그랑프리를 수상한 화이트스캔의 안은희 대표가 미국 포브스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9기 팀프로젝트에서는 ▲스마트워치 분석 ▲원격회의 프로그램 버그 헌팅 ▲중고거래 사기 방지 플랫폼 제작 ▲스마트팜 보안 이슈 연구 등을 수행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BoB 9기는 감염 에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선발부터 2단계 교육까지 선공적으로 진행했다. 3단계 교육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변화 속에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조될 것이다. 미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BoB 9기 교육생들이 3단계 교육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