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3D 프린팅 제작 골프 퍼터 공개
- 코브라 골프·파마텍과 2년 간 협력해 '뉴 킹 수퍼스포트-35'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골프 퍼터가 등장했다. 자동차 제조공정이나 의료기관 외 골프 업계에도 3D 프린팅 기술이 확대 될 전망이다.
HP코리아(대표 김대환)는 코브라 골프와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골프 퍼터 ‘뉴 킹 수퍼스포트-35 퍼터’를 4일 선보였다. 지난달 20일부터 코브라 미국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399달러(약 43만원)이다.
뉴 킹 수퍼스포트-35 퍼터는 HP와 코브라 골프, 파마텍이 2년간의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코브라는 골프 업계 3D 프린팅 도입을 위해 HP 메탈 젯 기술을 채택했다. 코브라 엔지니어들은 HP 메탈젯 기술을 통해 시제품 생산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2019년 초부터 2020년 초까지 8개월 동안 35개의 다른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코브라 골프 엔지니어들은 퍼터의 복잡한 격자 구조를 3D 프린팅할 수 있었다. 이는 전통 제조법으로는 불가능한 고난도 기술로 정확한 쉐이핑과 디테일을 보장한다. 또 기존 제조 방식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
코브라는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2개 제품을 2021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호세 미라플로 코브라 골프 마케팅 부사장은 “HP, 파마텍과 협력해 쉬운 디자인과 반복적인 디자인, 고품질 부품 개발 등 3D 프린팅의 즉각적인 혜택을 경험했다. 3D 프린팅은 디자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고, 스포츠 장비 제조 방식의 혁신과 변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
HP코리아 김대환 대표는 “3D 프린팅을 통한 개인화는 새로운 소비자 제품과 경험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퍼터는 HP 메탈 젯 3D 프린팅 기술의 파괴적인 디자인과 생산 능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다”라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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