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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엠버그룹에 가상자산 커스터디 솔루션 제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11-10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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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금융 기업 엠버그룹(Amber Group)이 가상자산 보안기업 비트코(Bitgo)의 커스터디 솔루션을 도입한다.

10일 비트고는 엠버그룹과 커스터디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하는 서비스는 비트고 트러스트의 솔루션으로, 비트고 트러스트는 비트고가 지난 2013년 설립한 커스터디 업체다. 미국 정부의 공식 인가를 최초로 획득했으며 오프라인 환경에서 가상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딥 콜드 스토리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엠버그룹은 기업 및 금융기관에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고액 자산가와 디지털자산 사용자들을 위한 ‘엠버 앱’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엠버그룹 측은 앱 사용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비트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앰버그룹이 비트고를 선택한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보험 때문이다. 비트고는 지난해 유럽 소재 보험사 로이드(Lloyd) 소속 보험연합체를 통해 커스터디 서비스에 보험 상품을 도입했다. 가상자산 규모 1억 달러까지 보장되며, 1억 달러 선에 국한되지 않고 초과 보장이 가능한 ‘초과 자산 보험’ 서비스도 있다.

마이크 벨시(Mike Belshe) 비트고 CEO는 “앰버그룹은 전통적인 금융자산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설립해 디지털 자산 금융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고는 앰버그룹이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커스터디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우(Michael Wu) 엠버그룹 CEO는 “우리는 서비스 확대에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비트고와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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