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가 네이버 B2B 비즈니스의 원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쇼핑·랩스·웨일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데이터, 노하우를 통합해 교육, 커머스, 게임 등 각 비즈니스에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3분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은 비대면 환경으로 증가한 서비스 수요가 매출로 전환되며 전분기 대비 36%,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에 LG CNS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는 등 공공, 교육, 금융, 게임 등 각 산업에서 신규 수주 사례들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비즈니스 협업 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웍스모바일은 일본 내에서 4개년 연속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사업 서비스명을 ‘네이버웍스’로 바꿨다.
네이버는 중장기 선행 인공지능(AI) 연구를 리드할 ‘네이버 AI 랩’을 10월초 개설했다. 연말까지 국내 최고 수준이자 글로벌에서도 손꼽히는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차세대 AI 기술을 확보한다. AI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사업자, 창작자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B2B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의 복잡한 니즈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입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하며 네이버 B2B 사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의 모든 기업향 기술과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주도할 NBP의 사명도 보다 직관적인 의미를 담아 10월15일자로 ‘네이버클라우드’로 변경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