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패널 제조사 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QD디스플레이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사업에 13조1000억원 투자를 예고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했다.
현재 충남 아산캠퍼스에 관련 생산라인 ‘Q1’을 마련되고 있다. 지난 8월 ‘QD 설비 반입식’을 열면서 라인 구축이 정상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관건은 고객사 확보다. 내년부터 Q1이 가동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소니 등에 QD디스플레이 샘플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와 마이크로LED TV ‘투트랙’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소니, TCL 등도 미지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산업부로부터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았다. 연내 LCD 생산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QD디스플레이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