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월마트와 ‘기가톤PPA(Gigaton PPA)’을 27일 발표했다. 양사는 뉴 이니셔티브인 ‘기가톤PPA 프로그램’를 통해 월마트 협력사에 재생에너지 구매에 대해 교육한다.
또한, 총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참여 업체의 재생가능 에너지 채택을 가속화한다.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개별 계약을 맺고 전기를 공급받는 제도다. 투자자들의 탈(脫) 탄소화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최근 기업간의 계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구매자연합(REBA) 에 따르면 기업들의 재생 가능 에너지 구매 및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 수는 여전히 작다. 소규모 회사들은 재생에너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거래의 불충분한 교육, 재생에너지 확보방안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의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서비스 사업부(ESS)와 NEO 네트워크를 통해 기가톤 PPA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월마트에 제품을 납품하는 공급자들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구매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 선정 과정 등을 안내하게 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ESS는 월마트를 비롯한 기업들에게 북미, 유럽, 인도, 호주, 중남미 전역에서 총 8000메가와트 이상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을 위해 100개 이상의 총 전력구매계약을 진행한 최대 규모의 기업 재생 에너지 구매 컨설턴트다.
스티브 윌하이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수석 부사장은 “월마트와 함께 혁신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기가톤 PPA 프로그램은 기후 행동이 가장 시급한 시기에 상당한 양의 새로운 풍력과 태양열을 그리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는 기가톤 PPA 프로그램의 일환인 기가톤 프로젝트(Project Gigaton)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30년까지 10억 톤의 온실 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50 개국에서 2300개 이상의 공급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공급망에서 에너지, 폐기물, 포장, 농업, 산림, 제품 사용 및 설계를 통해 2017 년 이후 목표의 20% 이상인 2억3000만미터를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