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특구' 집중 육성하는 부산, 특구 운영위원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 1회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 운영위원회에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과 블록체인 기업 대표, 교수 등 당연직 2명, 위촉위원 21명 등 23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특구 운영 기본 방향과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운영위원장에는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이 선임됐다.
지난 23일 열린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이후 1년 동안 진행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7월 추가 지정된 사업의 방향도 함께 점검했으며, 내년 3월 시행되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과 관련된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 이후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력 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탈중앙화신원인증(DID) 기반 모바일 시민카드 등 블록체인과 관련된 시민 체험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블록체인 특구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과기부의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과 연계하고 관계부처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혁신성장을 이끄는 ‘블록체인 도시,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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