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샤오미가 고주사율을 갖춘 모니터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한다. 주사율이 높은 경우 전반적인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져 게임 몰입감을 높여주고 피로감을 줄여준다.
21일(현지시각)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11월 광군제를 맞아 게이밍모니터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 모니터는 AUO에서 공급하는 24.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가격은 최저 999위안(약 17만원)에 설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에는 AUO의 주사율 240헤르츠(Hz) TN패널 혹은 360Hz IPS패널이 들어간다. TN패널은 응답속도가 빠른 반면 시야각이 좁고 명암비가 낮다. IPS패널은 색 표현력이 좋고 시야각이 넓은게 특징인 반면 응답속도가 다소 떨어진다.
업계에선 AUO 360Hz 패널을 사용하면 제품 가격이 1000위안 이내가 되기 불가능하다고 평가한다. 즉, 이번 신제품은 240Hz 패널 채용에 무게를 둔 셈이다. 지금껏 샤오미가 출시한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주사율을 가질 전망이다.
현재 샤오미는 곡면 모니터, 165Hz 모니터 등 5개 모니터를 출시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니터 중 주사율이 가장 높은 건 280Hz다. PC업계에선 고주사율 모니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초 에이수스가 360Hz 주사율 모니터 '로그스위프트 G259QN'를 출시했다.
기즈모차이나는 "현재 144Hz, 165Hz, 240Hz, 280Hz의 화면 주사율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