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00억원의 대형 공공 및 금융IT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주)C&C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삼성SDS-트루본(에이텍아이에스)-부뜰정보-크로센트, LG CNS-위세아이텍과 나주 현지업체 2곳, SK(주)C&C-KCS-아이티센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였다. 특히 IT서비스 빅3가 삼성SDS가 금융 및 공공 대외 사업에서 철수한 후 7년 여만에 제대로 경쟁한 사업이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SK(주)C&C는 앞서 금융권 최대 IT아웃소싱 사업 중 하나인 KDB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을 삼성SDS에 내주면서 절차부심하던 와중, 이번 우체국금융 차세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면서 삼성SDS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SDS와 LG CNS 모두 이번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SK(주)C&C에 사업을 내주게 됐다.
SK(주) C&C는 국내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각종 대형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석권하며 AI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SK(주) C&C 관계자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우체국 차세대 종합 금융 시스템의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선협상과정을 10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11월 중 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예금, 보험, 펀드, 자산운용, 재무관리, 리스크 관리 등 우체국금융을 구성하는 복잡한 모든 하부 프로세스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통합하는 종합금융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