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데이터 경제 시동··· 금융보안원, 데이터전문기관 업무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8-21 09:58:34
  • 가
  • 가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이 신한카드의 금융 데이터와 SK텔레콤의 통신 데이터 결합을 포함한 3건의 데이터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금융권 첫 데이터 결합 사례다.

금융보안원은 개정 신용정보법 실행 이후 지난 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 분야 첫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향후 금융 분야 데이터 결합, 개인정보 익명처리 적정성 평가를 책임지는 데이터전문기관의 업무를 수행한다.

첫 금융권 데이터 결합 사례는 관광전략 고도화를 위한 ‘부산시 관광객 특성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신한카드와 SK텔레콤 간 데이터 결합이다.

또 개정법에 따른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 가명처리에 대한 적정성 평가의 첫 사례도 나왔다. 금융보안원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의 ‘금융빅데이터 페스티벌’에서 사용할 데이터 익명처리에 대해 데이터전문기관의 사전컨설팅 및 적정성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금융 분야 처음으로 데이터 익명처리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금융보안원은 향후 금융회사, 통신사, 유통사 등 결합의뢰기관이 결합 신청, 진행현황 및 이력조회, 데이터 송·수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전문기관 시스템 고도화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들이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결합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분석·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데이터 사업과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금융보안원은 금융 분야 첫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현
be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