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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삼성D,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김도현
- 현재까지 42개 협력사 지원…8월26일까지 희망기업 모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상생 경영을 이어간다. 협력사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23일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폰공장 구축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8월26일까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올해로 3년째다. 현재까지 42개 협력 기업을 지원했다. 하반기 내 제3기 지원 기업을 선정, 1년 동안 돕는다.

해당 사업은 협력사의 생산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제조 공정 노하우 멘토링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엡처들은 이달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재무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불량률 감소, 재고비용 절감 등 주요 생산 효율 항목도 이전보다 약 30~40% 가량 개선됐다.

노광기 광학부품 전문업체 그린광학은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20여개의 생산성 향상 관련 과제를 발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수한 전산관리운영 시스템의 도입으로 불량률이 44%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38% 단축하기도 했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도움으로 시스템에 기반한 공장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일부 공정의 전산화 도입으로 작업자들의 업무 환경과 만족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협력 기업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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